WWF는 전 세계 최대 다랑어 조업선사인 동원산업과 태평양 및 대서양의 다랑어 자원을 관리하고 어업의 환경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FIP 어업개선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다음의 목표로 2020년 3~4월에 시작됐으며 2050년 MSC인증 취득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1. 최대 지속 가능 어획량(MSY)을 유지

2. 상어, 고래 등 멸종위기 해양생물을 보호

3. 생분해성 그물, 어업 도구 사용

FIP(Fishery Improvement Project, 어업개선프로젝트) 특정 어업과 관련된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협력하여, 자원관리, 환경적 영향 관리, 투명하고 공정한 어업관리 의사결정


2019년 12월 경남 고성군은 하이면 앞바다를 상괭이 보호를 위한 해양생물 보호구역으로 지정했습니다. WWF는 고성군 해양생물보호구역 정책협의체 구성원으로 참여하여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효과적인 관리체계를 함께 구축해나가고 있습니다.

소형고래류에 속하는 상괭이는 대체로 한국에서 서식하여 토종 돌고래로 불립니다.

국립 수산과학원에 따르면 2005년에서 2011년 사이 서해에서만 개체수가 64% 감소하였으며 국내에서 서식하는 고래류 중 가장 많이 혼획*되는 종입니다.

2019년 11월 6일 IUCN(세계자연보전연맹)이 개최하는 WCC(세계자연보전총회)에 WWF가 제출한 ‘멸종위기에 처한 황해의 상괭이 보전’ 안건이 공식 상정되었고, 이번 안건 상정이 상괭이를 위협하는 주요 요인인 혼획을 저감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해양 포유류는 바다의 건강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로 사체 부검은 우리에게 많은 점을 시사합니다. WWF는 지난 2020년 멸종위기종인 참고래 부검에 참여했습니다. 10m 이상 크기의 대형고래를 국내 최초 민관협력을 통해 공식 진행된 사례로, 해양환경 및 생태학적 연구에 의미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참고래의 뱃속에서는 플라스틱, 스티로폼 조각, 1m 가량의 밧줄 등이 발견되었으나 위를 틀어막고 있지는 않았으며 정확한 죽음의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WWF는 해양생태계가 보내는 신호를 찾으려는 노력을 지속할 것 입니다.


전 세계 수산물의 12~30%가 불법적으로 어획, 생산, 유통되고 있으며, 불법 어업으로 인해 수산자원 고갈과 더불어 불법 노동력 착취 등과 같은 사회적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2017년 WWF는 투명한 수산물 유통 정보 공개를 위해 글로벌 수산물 이력추적 다이얼로그(GDST, Global Dialogue on Seafood Traceability)를 도입했습니다.

GDST는 어선정보, 어획지역, 사용 어획도구 등 수산물 어획에 대한 모든 정보와 수산물의 환적, 양육, 가공에 이르는 전 과정을 전자화합니다.

소비자도 손 쉽게 바코드 또는 QR코드를 이용하여 수산물에 대한 이력 추적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편리성도 크게 높였습니다.

수산자원 고갈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인 어린 물고기(치어)의 남획을 금지하는 ‘치어럽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WWF는 어린 물고기를 ‘잡지도, 사지도, 먹지도 말자’는 취지로 제작된 ‘치어럽 밴드’를 시민들에게 배포함으로써 수산자원 고갈로 위험에 처한 바다를 되돌리는 일이 어민과 정부, 기업 등 특정 직업군의 몫이 아니라 국민 한명 한명이 할 수 있는 일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